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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방관 사망 책임자도…'청렴 워크숍'서 화투 도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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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8.20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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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상사 A씨 파면·감찰 담당 B씨 정직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광주소방본부 ‘청렴 워크숍’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소방관 6명 중 2명이 광산소방서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은 인물로 확인됐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소방본부 소속 소방경 A씨와 B씨는 지난 2월 26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광에서 열린 ‘2026년 THE 청렴한 워크숍’에 참석했다.
(사진=소방청)
(사진=소방청)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다른 직원 4명과 함께 이른바 ‘찔러’ 등 사행성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찔러’는 돈을 걸고 화투패로 승패를 가르는 도박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여성 소방관의 직속상사다. B씨는 당시 광주소방본부 감찰조정관으로 해당 사망 사건의 감찰 업무를 맡았다.

두 사람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중징계를 받았다. A씨는 직속상사로서의 책임 등으로 파면됐고, B씨는 유족 측의 감찰 요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책임 등으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특히 A씨는 직속 부하인 여성 소방관이 숨진 지 약 4개월 만에 ‘청렴’을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

당시 워크숍에는 총 31명이 참석해 청렴 업무 교육과 소방감찰 현안 공유, 청렴도 향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소방본부는 관련 의혹을 소방청에 넘겼으며 소방청은 A씨와 B씨 등 6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감찰 업무 담당자들이 의혹받는 있는 사안이어서 공정한 조사를 위해 소방청에 감찰을 맡겼다”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징계 절차 등을 후속 조치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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