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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로 이주배경가정에 '어르신 손맛'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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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6.10.27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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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력개발원·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업무협약 체결
요식업 경험 노인 활용 위해 일자리 확대
지난해 시범사업서 예산 대비 287.5% 사회성과 내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요식업에서 퇴직한 노년층이 이주배경가정을 찾아가 요리를 가르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확대된다. 퇴직자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동시에 외국인·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노인일자리 대상자가 이주배경가정에 방문하여 한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대상자가 이주배경가정에 방문하여 한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노인인력개발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이주배경가정의 정착 지원 및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이주배경가정 방문 한식교육 운영 △전문 노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획·운영 △기관별 네트워크 및 인프라 연계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 지원 등에 협력한다.

사업은 한식 조리 경험을 갖춘 노년층이 이주배경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통 한식 조리법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인일자리 예산에 외부 자원을 연계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의 하나다. 양 기관은 지난해 나주시니어클럽과 함께 이주배경가정 방문 한식교육 사업인 ‘시니어 손맛 지킴이’를 시범 운영했다. 당시 노인 2명이 참여해 7명에게 한식교육을 제공했다.

시범사업의 사회성과는 투입 예산 대비 287.5%로 측정됐다. 사업예산 1050만원을 투입해 총 3019만원의 화폐가치로 환산한 사회성과를 거뒀다는 의미다. 해당 사업은 올해 ‘이전공공기관-지방정부 연계 우수 롤모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는 참여 노인을 6명으로 늘리고, 이주배경가정 18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식 조리 경험을 갖춘 신노년층의 전문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전문역량을 발휘해 지역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전문 직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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