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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떠나는 김상조 “일관되고 예측가능해야 개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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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19.06.21 20:02:31

“다이내믹 코리아 회복 기초 닦는데 공정위가 선도해야”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위 직원들에게 “개혁을 성공하는 유일한 길은 가운데 길로 일관되고 예측 지속하게 가는 것”이라며 “지난 2년간 해온 것처럼 공정경제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후 5시 세종시 공정위 청사 다목적홀에서 이임식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차례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2년간 진행해온 그 방향, 그 속도대로 계속 일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한다”며 3가지 당부를 했다.

먼저 그는 “안타깝게도 외부에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다져지지 못했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부 혁신 노력을 계속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졌을 때 시장감독기구로서 위원회의 역할 더욱 더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 등으로 공정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바닥까지 친 상황에서 좀더 일관된 기조로 정책을 집행해달라는 요구다.

재벌개혁과 갑질 개혁도 꾸준히 펼쳐달라고 말했다. 그는 “재벌 개혁과 갑질 근절 등 공정경제를 이루기 위한 과제를 일관되게, 지속가능하면서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공정경제를 이루는 과정은 정말로 어렵고 1~2년 만에 되는 일도 아니다”라고 강조한 김 위원장은 “한편으로는 ‘너무 빠르다’, 혹은 ‘느리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과제들을 완수하는 유일한 길은 꾸준히, 일관되게 나아가는 것”이라고 누차 강조했다.

공정위가 혁신경제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는 요구도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있다”며 “경쟁당국으로서 경쟁주창자로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의 틀을 바꾸는 과도기에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에도 더욱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과제를 완수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다이내믹 코리아의 모습을 회복하는 기초를 닦는데 위원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어공 출신으로서 외부 행사를 할 때 어색함 때문에 공정거래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쓴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오늘은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로서 인사하겠다”라며 직원들에게 허리 숙여 감사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2년간 공정위에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고, 어떤 부분에서는 제가 일을 몰고 다니는 스타일이어서 직원들에게 벅찬, 어려운 일을 부탁드린 게 아닌가 생각도 한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은 열심히 일했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며 성과를 내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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