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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김건희 듀엣 영상, 왜 공개됐나…“석방 여론전”·“저걸 봐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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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6.10.22 10: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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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
서용주 “인간적 면모 부각”…尹 표정엔 “하기 싫어 보여”
김종혁 “외부 공개 위해 찍은 것”…금태섭 “도움 안 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노래 영상 공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김건희 여사 석방을 위한 여론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왼편에 앉아 노래하고 있다. (사진=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SNS)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왼편에 앉아 노래하고 있다. (사진=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 SNS)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다정하게 지금 감옥에 있는데 저는 저 SNS를 정지원 전 행정관이 공개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31일 석방을 위한 여론전으로 보느냐’고 묻자 서 전 부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김 여사 변호인이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주가 길다면 단 3일이라도 구치소 밖으로 나와 제대로 된 병원 치료를 받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며 잠시나마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한 내용을 언급했다.

서 전 부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노래 영상 공개로 국민들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 김 여사 석방에 대한 여론의 공감을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이어 “김건희씨 풀려나고 안 풀려나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정치권에서 굳이 에너지를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김건희씨가 풀려나게 되면 저는 여론이 민주당 측면에서는 나쁠 건 없다(고 본다.) 국민들이 혀를 차지 ‘아이고, 고생했다’ 그러겠느냐”고 했다.

그는 “틀림없이 김건희씨 나오면 뭘 하고 다닐지 눈에 선하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구속을 면하게 해준다, 대법원이 이걸 구속 연장해야 한다, 그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해당 영상을 공개하자 “저거 꼭 봐야 하느냐”고 말했다.

진행자는 유튜브 실시간 댓글로 해당 영상이 AI 아니냐는 내용이 달렸다며 “진짜 영상 맞고 감옥 가기 전 이 부부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 전 부대변인은 “머리 스타일이 이렇게 딱 붙은 게 검찰에 있을 때 머리”라며 “총장 시절 같다”고 분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거 집에서 찍은 것”이라며 “러닝 셔츠 입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저걸 누가 찍었을까”라고 했다.

김유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행정관이 찍었나 보다”라고 하자 김 전 최고위원은 “부부가 노래 부를 수도 있다. 그런데 누가 딱 각을 잡아서 얼굴 보이게 해서 각도 잡아서 찍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떤 의도에서건 저거는 외부에 공개하기 위해 그냥 굉장히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이게 하면서 찍은 것”이라며 “어쨌든 부부가 다 지금 감옥에 가 있고, 왜 그런 짓을 해서 국민도 힘들게 만들고 본인들도 저럴까 하는 짠한 점이 있다. 그러나 저 화면을 보면서는 저거를 왜 공개해서 사람들 억장을 또 무너뜨릴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서 전 부대변인은 “김건희씨가 계속해서 보고 마이크를 먼저 부르고 건넨다”며 “그다음에 하나하나씩 따라 불러 손가락질하면서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김건희씨 남편은 표정이 ‘하기 싫어 죽겠는데’ 이런 표정이다. 그래서 저는 뭐 때문에 저렇게 부부가 노래를 불렀을까 참 궁금하다”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영상 공개가 여론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법률가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이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 법률적 판단으로는 구속 연장이 맞더라도 여론에 떠밀려 연장하는 것처럼 비치는 상황을 법률가들이 꺼린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례가 선례로 남으면 여론에 따라 사법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법원이 오히려 여론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이 같은 판단이 사법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법원에서 굉장히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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