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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사업의 총투자비는 약 10억 9000만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며 자금 조달은 포스코아르헨티나와 국내 신설법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계획돼 있던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 1단계 투자가 탄산리튬·수산화리튬을 모두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하는 것이었다면, 2단계 투자는 탄산리튬을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한 뒤 국내로 운반해 수산화리튬으로 상용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단계 투자로 올해 말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탄산리튬을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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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이번 1, 2단계 투자에 이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 10만t 체제 조기 달성을 위해 3, 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연산 30만t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고, 2020년 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사로부터 보유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의 6배인 1350만t(탄산리튬 기준)에 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280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연산 2만5000t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