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李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황병서 기자I 2026.10.27 10:34:2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7일 국무회의 발언
김지용 중수청장 참석 논란에 “정치적 중립과 무슨 상관 있나”
“공개회의서 국정 기조·방향·가치 공유하고 각자 국정에 반영해야”
"바쁘면 국무회의 안 와도 돼…한 달에 한 번쯤은 오라”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수청장님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게 옳으니 그러니 논란도 많다”면서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라 모든 부처·청·중앙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고 또 대통령의 지휘에 따라서 총리의 지휘·감독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게 예를 들면 대개 사정기관들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해서 하는 지적일 텐데, 이런 공개회의에 참석하냐 안 하냐가 정치적 중립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면서 “여기서 이런 자리에서 우리 국무위원들이 사정기관장들한테 이런 사적인 부탁을 하겠나. 아니면 부정한 지시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법에 어긋난 행위를 할 가능성이 오히려 적지, 누가 지적한 것처럼 과거에 그러면 이런 국무회의에 참석 안 할 때는 사정기관들의 중립성이 잘 유지됐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면서 “이런 공개회의에 법적인 의무로 참석하는 것이 정치적 중립과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오히려 이런 공간에서 국정의 기조, 방향, 가치, 지향 이런 것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고 그것을 각자가 맡고 있는 국정에 반영을 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이런 공개회의에서 안 하고 따로 지시를 하거나 안 할 수가 없지 않는가. 지휘를 받는 기관인데 어떻게 안 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이런 공개회의에서 차라리 다 공유하고 하는 게 낫지 그게 아니고 따로 하는 게 더 이상하다”면서 “이것도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이라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 말미에 중수청장에게 “중수청은 요새 새로 개척해 가지고 인력도 없고, 시설도 불완전하고 그러는데, 꼭 필요 안 하면 (국무회의에) 안 오셔도 된다”면서 “그런데 한 달에 한 번쯤은 오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자율적으로 하시면 되고 다른 청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과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27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과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27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행정부 내 사정기관장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권리 행사를 주문했다. 그는 “행정부 안에도 사법 권력을 행사하는 부처청들이 있다. 법무부, 행안부, 공소청, 중수청, 경찰청, 해경 등이 있다”며 “이 사정기관들도 권한 행사에 있어서 철저하게 공정하고, 투명하고, 절차적으로 합법적이어야 한다.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들은 그 점에 대한 불신이 매우 크다”며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 많아서 비싼 변호사 선임하고, 평소에 관계 좋고, 잘 관리하면 엄청난 죄를 짓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을 쥐어짜면서 남의 재산 강탈하고 큰 부자가 돼도 처벌 안 받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짚었다. 또 “권력이 있으면 웬만한 건 그냥 넘어가더라, 또 하더라도 흐지부지하더라, 질질 끌더라, 이런 불신들이 국민들 속에 있다”며 “이런 불신들을 철저하게 해소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 편이냐 네 편이냐 힘이 세냐 힘이 없냐 유명한 사람이냐 아니냐 돈이 있냐 없냐 이런 게 사건 처리의 영향을 미치면 절대로 안된다”며 “이 부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거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