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는 소속 이민아 책임연구원이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전기통신표준화 자문그룹(ITU-T TSAG) 회의에서 WP1(Working Party 1)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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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의장 수임으로 한국은 향후 AI, 메타버스 등 첨단 ICT 분야에서 국제표준 논의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WTSA(ITU-T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비롯한 주요 회의에서 정책적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표준화의 경우 ITU는 지난해 WTSA-24 결의를 시작으로 책임 있는 AI 기술 활용을 위한 글로벌 표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AI for Good’ 글로벌 컨퍼런스도 그 연장선에 있다.
이번 TSAG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AI 외에도 메타버스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메타버스 공동조정그룹(JCA-MV) 설립을 주도하며 ETRI 강신각 책임이 의장직을 맡았고, 검증 가능한 건강자격(JCA-VHC) 분야에서는 순천향대 염흥열 교수가 재선임됐다. 한국 ICT 표준화 리더십이 다방면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민아 책임연구원이 우리나라 ITU-T 표준화 역사상 여성 전문가로는 최초로 WP급 의장직에 오른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WTSA-28을 포함한 주요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중심적 역할을 기대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표준 전략 수립에서 주도적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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