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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박근혜 이어 이명박 만난다…"보수 대통합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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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8.28 1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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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예방…지방선거 지원 감사 전달
朴 연찬회 참석 비판엔 "부러우면 지는 것"
101명 의원 참석, 징계자 불참엔 "안타깝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연찬회 참석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만나면서 당의 화합과 결속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마무리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마무리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실은 28일 정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2시 30분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첫 인사차 방문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을 지원한 데 대해 소속 의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당의 화합과 단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이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연찬회에는 정 원내대표의 공식 초청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분열을 경계하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을 ‘퇴행’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을 왜곡하고 폄훼하며 몽니를 부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부러우면 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맞받았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 연찬회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원팀’과 단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니 부러웠던 것 같다”며 “전직 대통령에게 ‘문조털래유’라며 멸칭을 붙이기보다 당의 어른으로서 예우를 갖추는 것이 여당다운 모습이고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보수 진영의 통합 가능성도 열어놨다. 정 원내대표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라는 대원칙과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과는 연대 가능성이 늘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통합 대상에 대해서는 “결국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연찬회에 비당권파 의원들이 상당수 불참했다는 지적에는 “소속 의원 109명 가운데 해외 출장 중인 의원 등을 제외하고 101명이 참석했다”며 “‘50명만 참석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는 달랐다”고 반박했다. 징계를 받은 의원들의 불참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 논란과 관련해서는 경찰 권력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경찰에 모든 권한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이를 감당할 역량이 있는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졌다”며 “경찰 권력의 비대화를 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계속 논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사건 명칭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를 중심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서울 500가구 이하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권한의 구청장 이양 방안에는 반대했다. 정 원내대표는 “소규모 재개발·재건축 권한을 구청장에게 넘기면 난개발 우려가 있다”며 “광역단체장의 권한을 빼앗아 다수의 구청장을 보유한 정당에 넘기겠다는 발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공공개발에만 집착해 현재의 공급 부족과 수요·공급 불일치가 나타났다”며 “민간개발에도 공공개발과 같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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