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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천·신천 국가하천 승격…도비 2859억원 절감 기대

정재훈 기자I 2019.07.29 15:39:05
동두천 신천의 수해예방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신천과 목감천 2곳의 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경기도는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목감천과 신천이 포함된 전국 15개 하천 589.63㎞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하천은 이번 결정에 따라 8월 중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후, 내년 1월부터 승격될 예정이다.

신천은 양주시와 동두천시를 거쳐 연천군 한탄강으로 흐르는 27.12㎞의 하천이며 목감천은 시흥시와 광명시에서 서울시 구로구를 경유해 안양천에 합류하는 12.33㎞의 하천이다.

도는 두 하천의 국가하천 승격으로 하천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어 홍수 피해 예방 등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50%만 국비지원을 받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경우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사업에만 도비 약 2859억 원이 절감된다”며 “홍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하천 주변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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