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사 시즌 잡아라’…봄맞이 분주한 주방용품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결혼 및 이사가 몰리는 봄시즌을 맞아 주방용품 업계가 분주하다. 각종 살림 준비에 나서는 신혼부부를 위해 필수 주방용품을 묶어 특가로 판매할 뿐만 아니라 소형가전을 포함해 최대 80%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수납박스, 아이스박스 등의 아이템을 내세워 셀프이사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라스락, 락앤락, 코멕스 등이 봄시즌 맞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라스락은 오는 5월 15일까지 `스프링 웨딩페어`를 실시한다.

글라스락의 베스트셀러 제품 `글라스락 퓨어` 세트를 비롯해 `냉장고 정리 22종 세트`, `쿡앤베이직 20종 홈세트` 등을 특가 판매한다. 일부 세트에는 주방세제도 포함했다. 또 가정간편식 조리용 유리용기 `글라스락 렌지쿡`, `화이트 에디션&미라클쿡 18개 세트`, `체리블라썸 키친 데코 22종` 등의 세트 구성도 준비했다.

글라스락 관계자는 “신혼부부들이 결혼 전 준비해야 할 주방용품들을 본사 직영 사후관리(AS)가 가능한 공식몰에서 특별한 혜택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예비 부부들의 수요에 맞게 다양한 용도와 컬러, 사이즈의 제품을 세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115390)은 혼수 용품으로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그릴, 토스터, 찜기 등 5가지 기능을 하나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리기기 `스팀프라이어 S2`를 선보였다.

스팀프라이어 S2는 온도가 끓는 물보다 높은 130℃ `슈퍼 스팀`으로 식재료 안까지 빠르게 가열해 준다. 이를 통해 고기 지방과 염분을 배출하고, 채소 비타민C와 폴리페놀 등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스팀과 굽기를 동시에 하는 `멀티 동시`, 스팀과 굽기를 순차로 하는 `멀티 순차` 등의 오븐 기능도 갖췄다.

락앤락은 스팀프라이어 등 소형가전을 비롯해 식품보관용기, 쿡웨어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메가세일` 상반기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봄시즌에 유용한 제품과 인기 품목 등 1300여 종을 선보인다.

코멕스산업은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사하려는 `셀프이사` 수요에 맞춘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내구성 좋은 수납박스는 이삿짐 옮기기는 물론, 이사 후 정리정돈에도 활용할 수 있어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코멕스의 `네오박스` 시리즈는 최대 1000kg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바둑판식 골조에 3ℓ부터 60ℓ 용량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됐다.

네오박스 시리즈는 기본 수납박스부터 내부는 넓고 높이를 낮춘 `네오박스 270`, 베이지·민트 컬러를 적용한 `네오박스 플러스`, 폴딩 기능이 추가된 `네오박스 폴딩 560`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셀프이사 시 식재료를 상하지 않게 보관하고 운반할 수 있는 `아이스탱크`도 주목받고 있다. 아이스탱크는 강력한 보온·보냉 효과와 함께 이중 힌지 구조 도어잠금을 적용했다. 8.5ℓ부터 56ℓ까지 10종의 용량으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결혼, 이사, 대청소 등 집안 단장에 나서는 봄시즌을 맞아 각 업체들이 주력 제품을 내세워 대대적인 판매 행사에 나서고 있다”며 “고객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