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6일 오후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생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줄세우기식의 현행 대입제도를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을 일부 보장하는 동시에 논술과 면접 등을 활용한 절대평가 방식을 적극 도입하는 방식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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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의지가 공교육 정상화에 있는 만큼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대대적인 조직개편 계획도 내놨다. 도교육청의 기존 교육국 체계를 학교교육과 지역교육, 스마트교육 3개 구조로 개편, 각 특성에 맞도록 업무를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총무·시설 등 일반 행정 부분 업무는 수원의 남부청사에서 주로 시행하고 제2부교육감이 있는 의정부의 북부청사에 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행정 업무를 집중시키는 방안을 토대로 한다.
아울러 현재 수원시에 소재한 경기체육고등학교를 하계와 동계 종목으로 분할해 경기북부인 양주시에 동계종목 전문 체육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이곳에 청소년 시절부터 체육행정분야에 대해 공부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임 교육감은 “경기북부는 우리나라 동계체육의 중심”이라며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스케이트장과 맞물려 동계스포츠 종목 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