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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남성 23% "육아는 본래 엄마 몫.. 남편은 거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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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I 2014.11.10 1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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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남성 10명중 2명이상 ‘육아는 아내의 몫’이라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가 공개됐다. 사진=제로투세븐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기혼남성 10명 중 2명 이상이 ‘육아는 아내의 몫’이라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가 공개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지난 8월28일부터 9월2일까지 만 19~59세면서 자녀가 있거나 아내가 임신 중인 기혼 남성 728명을 대상으로 ‘아빠 육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빠들이 육아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92.2%를 차지했다.

또한 ‘맞벌이만 아니라면 육아는 엄마가 온전히 담당하는 것이 옳다’는 질문에는 14%가 동의했다. 기혼남성의 23.2%는 ‘육아는 본래 엄마 몫인데 아빠가 약간 거들어 주는 것’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50대는 육아가 엄마의 몫이라는 의견이 29.5%에 달했다.

아빠의 육아 활동으로는 자녀와 몸으로 놀아주기가 70.1%(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함께 산책하기(67.2%), 식사 챙겨주기(64.1%), 목욕시키기(63.7%), 병원 데려가기(62.8%), 책 읽어주기(59.2%), 기저귀 갈기(59.1%), 자주 이야기하기(56.7%)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들어 확산된 아빠육아 현상에 대해 상업적인 마케팅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적게 나타났다.

TV프로그램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기혼남성은 18.5%, 기업이 육아 관련 상품을 팔기 위해 기획한 마케팅 용어라고 인식하는 비율은 16.8%로 조사됐다.

하지만 20대는 상대적으로 아빠육아가 방송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현상(31.3%)이고, 육아의 본질보다는 마케팅 측면에서 접근한다(27.3%)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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