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서정주 시인의 여덟 살 아래 동생으로 사이가 각별했고, 형을 따라 시인을 꿈꿨다. 미당은 열아홉살에 당시 15세인 여동생과 11살인 동생(우하 서정태 시인)의 시를 묶어 ‘형제시첩’이라는 제목으로 문집을 냈다.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0년대부터 언론인으로 일하며 일간지에 시를 발표했다. 우파 진영 문예지인 ‘예술부락’에서도 활동했다. 전북일보를 비롯한 전라북도 지방지에서 30년간 일한 언론인으로 더 유명하다. 시집으로 ‘천지의 노래’, ‘그냥 덮어둘 일이지’ 등이 있다.
빈소는 전북 고창 고인돌장례식장이고 발인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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