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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뉴스] 손정민 父 "휴대폰 숨겨야 될 만한 이유 있었나"

이재길 기자I 2021.05.10 17:00:0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 씨 친구의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故 손정민 친구·친구 아버지 조사…‘동선 파악 목적’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와 친구의 아버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손 씨의 친구 A 씨와 A 씨의 아버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가량 조사했는데요. 이번 조사는 사건 당일 A 씨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A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어머니와 통화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손씨 아버지는 사라진 휴대전화와 관련해 “꼭 숨겨야 될 만한 이유가 있으면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3시 반에 집에 전화한 사람이 1시간도 안 돼서 기종도 안 되는 휴대폰을 바꾸어 갔다는 건 납득이 안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전했습니다.

■ 입양아 학대 양부 친자녀 4명 있었다…“매달 수당 받아”

입양한 두 살 여자아이를 학대해 반혼수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양부에게 친자녀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동학대처벌법상 중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 부부는 2년 전 보육기관 봉사활동 과정에서 입양을 결심했으며, 지난해 8월 한 입양기관을 통해 B 양을 입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B 양을 입양한 뒤 화성시에서 입양 축하금 100만 원을 받았으며, 매달 15만 원씩 입양아동 양육 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행 피해를 입은 B 양은 뇌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A 씨 부부가 입양한 딸 B 양 외에 친자녀도 학대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마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 대통령, MB·朴 사면론에 “국민 의견 충분히 듣고 판단”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와 관련해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관련 질문에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라지만, 결코,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전임 대통령들이 수감 중이란 사실 자체가 국가적 불행이라면서도 사면 결정이 국민 통합에 미칠 영향과 사법 정의·형평성·국민적 공감대 등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도 형평성과 선례, 국민적 공감대를 생각 안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라며,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사면은 오히려 통합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이제 돌아가야”…홍준표, 1년 2개월 만에 복당 신청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년 2개월여 만에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돌아가고자 한다며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일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 1년은 제 정치역정과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으로 돌아가 파탄난 국정을 바로 세우고 정권교체를 통한 국가 정상화를 위해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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