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9일 곽빈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한 선정위원 7명 중 6명이 곽빈을 1순위로 꼽았다. 수상자는 위원들이 제출한 1~3순위 평가 결과를 합산해 결정했다.
정규리그 투수 2관왕에 오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다.곽빈은 올해 정규리그 27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배명고를 졸업하고 2018년 두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곽빈은 입단 9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로도 빛났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곽빈은 한국 야구의 대회 5연패에 힘을 보탰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과 결승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공 111개를 던지며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금메달의 발판을 놓았다.
최동원상은 선발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15퀄리티스타트 이상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는다. 마무리 투수의 기준은 35세이브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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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은 “투수로서 최동원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고 최동원 선배님의 투구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알기 때문에 이 상의 무게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수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빈이 최동원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상을 제정된 2014년 양현종(KIA)이 초대 수상자가 된 이래 2015년 유희관(두산), 2016년 장원준(두산), 2017년 양현종, 2018~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 2020년 라울 알칸타라(두산),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2022년 김광현(SSG), 2023년 에릭 페디(NC), 2024년 카일 하트(NC), 2025년 코디 폰세(한화)가 이 상을 받았다. 국내 투수로는 김광현 이후 4년 만의 수상이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린다. 곽빈은 최동원의 투구 동작을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