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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레거시 청산부터 무인화까지…'자율형 에이전트'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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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5.20 12:27:13

[AWS 서밋 서울 2026]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
AI 도구 ''키로''·업무용 ''아마존퀵'' 소개…PoC 도달 10배 단축
IT 예산 70% 차지 ''기술 부채'' 극복…''AWS 트랜스폼'' 고도화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은 20일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WS)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비즈니스 전 과정에 완전 자율형 에이전트를 전면 배치한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관리부터 레거시 현대화, 보안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상상과 현실 사이의 기술적 장벽을 제거한다는 구상이다.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에이전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베넷 부사장은 “AWS는 기업들이 적절한 도구를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적 장벽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창업자나 연구원이 과감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그 어떤 것도 발목을 잡지 않도록 상상과 현실 사이의 모든 벽을 허물 것”이라고 공언했다.

‘키로’·‘아마존 퀵’으로 코딩부터 업무까지 생산성 혁신

AWS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세대 개발 도구 ‘키로(Kiro)’를 소개하며 개발자와 협력해 프롬프트를 상세한 설계 명세서로 전환하고 실제 코드로 연결하며, 개념증명(PoC) 단계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10배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넷 부사장은 “기존 툴들은 코드를 생성하더라도 빌더가 프로세스를 가이드하거나 팀 표준에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개발자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구조와 체계를 더해 프롬프트를 작동하는 코드로 즉시 연결해 주는 도구가 바로 키로”라고 설명했다.

일반 임직원용 업무 에이전트 ‘아마존 퀵(Amazon Quick)’의 확장 기능도 공개됐다. 아마존 퀵은 로컬 파일, 캘린더, 이메일, 슬랙 등 파편화된 시스템의 지식을 통합해 자료 검색과 요약 등 반복 업무를 자율 대행한다. 실제 3M 영업 관리팀은 아마존 퀵을 도입해 우선순위 거래 요약과 리스크 식별 등 미팅 준비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단 몇 분 수준으로 줄였다.

베넷 부사장은 “업무가 어디서 일어나든 아마존 퀵은 사용자에게 가장 유효하고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명확히 인지한다”며 “비즈니스 현장에서 불필요한 정보 수집에 허비되던 시간을 되돌려주어 더 전략적인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기술 부채(레거시 시스템) 해결책도 제시됐다. 현재 전 세계 IT 예산의 약 70%가 레거시 유지비로 소비되는 가운데, AWS는 메인프레임 코드를 자동 마이그레이션하는 ‘AWS 트랜스폼(AWS Transform)’의 기능을 대폭 확장했다. 기업들이 자사 고유의 코드, API,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스스로 학습해 현대화하는 ‘맞춤형 전환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베넷 부사장은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는 까다롭고 수년이 걸리는 현업의 진정한 고통”이라며 “이제 기업들은 자사 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전환 에이전트를 통해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끝내고, 비즈니스에 정말 중요한 기능을 빌딩하는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인프라·데이터·추론 통합…‘빌더를 위한 최적 환경’ 구현

베넷 부사장은 AWS가 인프라와 데이터, 추론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빌더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깊이 있게 강조했다. 전 세대 대비 성능을 25% 향상시킨 차세대 프로세서 ‘AWS 그래비톤5’와 대규모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트레이니움’ 기반 AI 인프라, 그리고 장기 실행 워크플로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람다 듀러블 함수’ 등이 인프라 혁신의 핵심 축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 S3를 중심으로 한 오픈 데이터 아키텍처와 데이터를 외부 복사 없이 직접 다루는 ‘S3 Files’, ‘S3 Tables’가 고도화된 데이터 솔루션으로 전면에 배치됐다. 실제 한국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인 ‘리멤버앤컴퍼니’는 ‘아마존 S3 테이블’을 도입해 매일 전체 데이터를 리프레시하던 기존 배치 파이프라인을 실시간 CDC 데이터 레이크로 교체, 데이터 동기화 주기를 하루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단축하면서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방어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AWS는 향후 관리형 런타임인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프레임워크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고유의 자율형 에이전트를 프로덕션 레벨로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베넷 부사장은 “AWS는 고객에게 단 하나의 경로만을 강요하지 않으며 가장 잘 맞는 최선의 경로를 선택할 권리를 보장한다”며 “오늘의 한계를 내일의 경계로 받아들이지 말고 기술적 제약 없이 계속해서 끊임없이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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