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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도 액티브 시대…삼성운용, 14일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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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7.09 10:10:24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운용 노하우 접목
주도주 비중 조절·옵션 탄력 운용으로 초과성과 추구
월말 배당 구조…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수요 공략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확대한다. 2조원이 넘는 개인 자금을 끌어모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주도주 비중 조절과 탄력적인 옵션 전략을 더한 액티브형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4일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서도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주식 포트폴리오와 옵션 매도 전략을 조정하는 액티브 ETF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국내 ETF 시장에서 커버드콜 상품은 올해 월배당 수요와 맞물려 대표적인 인컴형 투자 수단으로 떠올랐다. 특히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와 위클리 옵션을 활용해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1년 연 배당률은 약 17%, 월평균으로는 약 1.42% 수준을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 1609억원에 달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이 같은 기존 상품의 흥행 공식을 이어가되 운용의 유연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상품이 정해진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 구조였다면, 신상품은 ‘코스피200 커버드콜 5% OTM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시장 상황에 따라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주식 포트폴리오에선 시장을 이끄는 주도 업종과 종목을 탄력적으로 담는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주환원 강화 흐름 속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하고, 인공지능(AI) 병목 해소와 관련된 차세대 주도 테마도 편입 대상으로 삼는다. 단순히 코스피200을 기계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 흐름에 맞춰 비중을 조절해 지수 대비 성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옵션 운용 방식도 기존보다 세분화했다. 지수가 강하게 오르는 국면에서는 주식 포트폴리오 노출을 높여 상승장 참여도를 키우고, 시장이 횡보하거나 조정을 받을 때는 위클리 옵션과 먼슬리 옵션을 시장 유동성에 맞춰 교차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 확보를 노린다. 커버드콜 전략의 안정적인 분배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상승장에서는 수익 기회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분배는 월말 배당 방식으로 설계됐다. 매월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와 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장기 투자자를 겨냥한 구조다. 국내 주식형 ETF 특성상 국내 주식 매매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에 대한 과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주식 배당금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다만 커버드콜 ETF는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대신 주가가 급등할 때 상승분 일부가 제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분배 수익과 시장 상승 참여 사이의 균형을 고려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기존 대표 커버드콜 상품의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더한 상품”이라며 “월배당 수요와 국내 증시 상승 참여, 옵션 프리미엄 확보를 함께 원하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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