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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통명리에서 태어나 농사일을 하면서 마을 어른들과 함께 농요(農謠)를 부르며 자랐다.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당시 이상휴 보유자(92)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1973년경부터 농악기를 학습해 징이 주특기이다. 고(故) 이대봉(1921~1994) 보유자에게 꽹과리를 배우는 등 농악기도 고루 다뤘다.
1986년 이수자, 1992년 전수교육조교(현 전승교육사)를 거쳐 2006년 보유자로 인정됐다. 지역 농요의 맥을 굳게 지키며 국가무형유산 ‘예천통명농요’의 보전과 전승 활동에 헌신하였다.
유족으로 배우자 최숙이 씨, 아들 일동·도현 씨, 딸 경숙·경희·경자 씨가 있다. 빈소는 예천권병원장례식장 3층 귀빈실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안동장사문화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