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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박보검 파장 일으키나…'오겜' 이어 또 터졌다

김아름 기자I 2025.03.17 16:16:43

2막 공개된 14일 사용자수 점유율 올라
일간 사용시간도 359만8846→424만394시간으로 늘어
앱 신규 설치도 1위 등극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 앱 시장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사진=넷플릭스)
1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 2막(4회~8회)이 공개된 지난 14일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사용자수 점유율은 9.89%를 기록해 유튜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앱 사용자수 전체점유율은 ‘폭싹 속았수다’의 공개일에 따라 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7일 1막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부터 8.97%를 기록했던 전체점유율이 8일 9.87로 1%p 가량 올랐다. 9일 10.07%로 두자릿 수 점유율을 기록한 뒤로 10일 9.13%, 11일 8.88%, 12일 8.88%, 13일 8.91% 수준을 기록하다 2막이 공개된 14일 다시 점유율이 1%p 늘어난 것이다.
지난 12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광고페이지에서 ‘폭싹 속았수다’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14일에는 넷플릭스 앱의 일간 사용시간도 424만394시간으로 전일(359만8846시간)보다 크게 늘었다. 신규 설치 1위 앱도 8일 쿠팡플레이(1만7808건), 9일 쿠팡플레이(1만7951건), 10일 사운드어시스턴트(1만7335건), 11일 사운드어시스턴트(1만5778건)였는데 12일 부터는 넷플릭스가 1위에 등극했다.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는 12일 1만4965건, 13일 1만4551건을 기록하다 ‘폭싹 속았수다’ 2막 공개일인 14일 1만9338건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이달 들어 50% 이상 급등하며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넷플릭스와 동맹을 맺은 네이버(NAVER(035420))의 경우 발빠르게 ‘폭싹 속았수다’를 신규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고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를 신규로 볼 수 있는데 지난 12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광고페이지에서 네이버 멤버십을 홍보하면서 ‘폭싹 속았수다’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경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추가 적립 5%에 슈퍼적립 상품이라면 추가 10% 적립으로 최대 15%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및 무료 반품과 교환도 제공된다.

모바일인덱스 관계자는 “오징어게임2의 화제성으로 앱 설치를 촉진시킨 전례가 있었다. 12월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차지했다”면서 “콘텐츠의 화제성에 힙입어 신규 앱 설치 건수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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