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회복탄력성과 효율성, 민첩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조치를 감사위원회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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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의 작년 영업이익은 89억 유로로 전년(191억 유로) 대비 53% 감소했다. 연간 판매량에서는 토요타에 이어 2위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현대차·기아에 2위를 내줬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25억 유로(약 4조3075억원)로 현대차·기아 합산(4조7198억원)에 뒤졌다.
블루메 CEO는 “과잉 생산 축소, 지분 포트폴리오 정비, 조직 슬림화를 통해 그룹을 보다 빠르고 견고하며 경쟁력 있게 만들 것”이라며 “점차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모델 라인업을 단순화한다. 점진적으로 최대 50%까지 축소해 가장 매력적인 시장 세그먼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전자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환경 등 핵심 기술 분야는 각각 서구 및 동구권 시장 요구에 맞춰 통합한다.
생산 역량도 시장 적정 수요에 맞춘다. 브랜드 전반을 아우르는 목표는 수요에 맞춘 연간 약 900만 대 수준으로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약 1200만 대 생산을 염두에 두고 투자했으나, 이미 200만 대를 줄였다. 중국과 유럽에서도 관련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이번 포괄적인 조치 패키지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기 속에서 폭스바겐그룹의 견고한 입지를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그룹 경쟁력 강화는 곧 산업 중심지로서 독일의 미래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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