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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며 “핵 합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과 3일(현지시각) 오후 협상을 재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중동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70으로, 100선을 화회하고 있다.
엔화 약세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주말 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일본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확인하며 추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해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베선트 장관은 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금요일(31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조치로 무질서한 엔화 움직임에 대응했다”며 “미 재무부는 일본 재무성 및 일본은행(BOJ)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추가적인 공동 개입이 필요할 경우 주저 없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경제 지표도 엔화 강세 압력을 보탰다. 일본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4.5로 조사돼, 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5엔대까지 내려가며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코스피가 5% 이상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환율은 재차 1430원 위로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3조 5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에 외국인 매도세가 추가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환율은 142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7월에 환율이 100원 이상 빠르게 급락한 만큼, 8월에는 하락 속도가 조절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7월 한 달간 원화 강세 재료가 집중적으로 출회된 만큼 8월에는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우세하다”며 “외국인 매도세 약화, 기업 환전, 엔화 강세 등이 집중되는 3분기 말까지 환율은 박스권 등락 속 저점 낮추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