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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농축산업 협력, 한반도 평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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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16.01.19 17:03:14
로랜드 윌슨(Roland Wilson) 교수가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프라임타워에서 열린 ‘제4회 한반도 농생명개발평화협력 포럼’에서 ‘동북아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협력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치된 남북 상황을 타개하려면 인도주의적 지원을 외교정책의 도구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축산업에서의 협력이 한반도 평화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됐다.

로랜드 윌슨(Roland Wilson) 한국 조지메이슨(George Mason) 대학교 교수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프라임타워에서 열린 ‘제4회 한반도 농생명개발평화협력 포럼’에서 “북한과 나뉘고 떨어진 시간이 길어질수록 평화통일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분쟁 해결을 위해 개인적 단계에서 시작해 체제적 단계에 이르기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의 긍정적 관계를 이끌어내려면 민간 차원에서 다층적이고 다양한 교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 사례로 굿파머스, 유진벨재단, 원코리아 등의 단체 활동을 꼽았다.

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4단계로 구성된 북한 맞춤형 농업개발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처음엔 협동농장 1, 2개소를 묶은 복합농촌단지로 지정, 운영해 자립기반을 만들어주고 나아가 경협사업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남북의 농업개발협력에 대해 김 선임연구위원은 “북한 입장에서는 농산물 생산을 늘려 생활을 개선할 수 있고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역시 북한과의 교역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을 뿐 아니라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통일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굿파머스 주최, 한반도 농생명개발평화협력포럼 조직위 주관으로 이뤄졌다. 장경국 굿파머스 회장은 “남북농업 협력은 단순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넘어 가장 효과적으로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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