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대 특구’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드론산업을 통한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포천시가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경제특구 지정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6일 시정회의실에서 ‘평화경제특구 조성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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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보고회에서 포천시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11개월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의 필요성과 타당성 검토, 포천시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본구상 및 개발 전략을 구체화 한다.
특히 한탄강 홍수터 부지를 활용한 관광 자원화 방안, 남북 간 관광 및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시는 한탄강을 주제로 약 1200억 원을 투입해 18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700억원 규모의 1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해 이를 토대로 시는 평화경제특구를 지정받아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자산”이라며 “지난해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통해 약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14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만큼 이번 연구용역를 통해 한탄강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통해 민간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제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평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