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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바르샤바 아파트 매입설…유럽 둥지 트나

김성진 기자I 2025.01.21 18:53:08

20일 현지서 거주지 마련 검토 보도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폴란드에 거주지 마련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폴란드 현지 매체에서 나왔다.

20일(현지시간) TVP 등에 따르면 바르샤바의 부동산 중개업자 미하우 레흐는 바르샤바 시내 ‘즈워타44’의 200㎡(60평)짜리 52층 매물을 2천500만 즈워티(88억원)에 협상 중이라며 “머스크가 폴란드에 오면 매입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했다.

즈워타44는 폴란드 유명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한 건축물로,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로 알려져 있다. 전체 52층에 높이 192m로, 수영장과 영화관에 쇼팽공항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폴란드 축구 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이 건물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럽 사업을 위해 이곳저곳을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고성 2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폴란드 남서부 그워구베크의 피오트르 부야크 시장은 최근 자기 고장의 옛 성을 매입해 스페이스X 사무실로 쓰라고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형 실내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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