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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제사회서 초국가범죄 대응력 인정…'리더십 기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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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6.10.28 09: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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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경찰협의체 IACP '리더십 기관상' 수여
초국가범죄 대응 '국제공조협의체' 발족 주도
공조로 캄보디아 스캠조직 검거 등 성과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찰이 ‘국제공조협의체’ 발족 등을 이끈 공로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초국가범죄 리더십 기관상을 수상했다.

한국 국적 캄보디아 스캠조직 피의자들이 지난 1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국적 캄보디아 스캠조직 피의자들이 지난 1월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청은 지난 27일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경찰 협의체인 미국 국제경찰장협회(IACP) 연례 콘퍼런스의 초국가범죄 리더십 분야에서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IACP는 매년 전 세계 치안 기관을 대상으로 모범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고 국제 치안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경찰청은 갈수록 조직화·지능화되는 글로벌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공조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국가 스캠 단지 척결을 목표로 인터폴과 아세아나폴 및 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공조협의체(IICA)’를 주도적으로 발족했다. IICA는 출범 1년 만에 전 세계 52개국 법집행기관과 4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강력한 다자간 공조 체계로 확대됐다.

경찰청은 이 협의체를 기반으로 초국가범죄 피의자 추적·검거, 범죄단지 내 피해자 구출, 범죄자금 환수 등을 위한 국제 공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각국의 수사정보와 역량을 연계해 범죄조직을 추적하고, 국제공조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동남아 거점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해 캄보디아 현지 법집행기관과 치안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을 개소하는 등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현지 법집행기관과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 도피사범 137명을 두 차례에 걸쳐 단체 송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범죄조직이 단속을 피해 다른 국가로 거점을 옮기는 움직임에도 대응해 카자흐스탄 현지 당국과 공조하고, 현지에 거점을 둔 한국인 스캠 조직원 14명을 검거해 송환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공조에서도 해외 도피 중이던 대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의 총책과 핵심 조직원을 검거·송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앞으로도 국제공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범죄자 추적·검거와 피해자 보호, 범죄수익 환수 등 실질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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