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통한 원전 투자자금 조달 활성화 기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발전(원전) 사업과 관련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 (왼쪽부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사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6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녹색금융 활성화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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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양 기관에 따르면 장영진 무보 사장과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원전 녹색금융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전 금융지원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무보는 한수원이 추진하는 해외 지분투자나 자원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금융시장 정보도 더 활발히 공유하기로 했다.
무보는 정부 수출신용기관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혹은 해외진출 과정에서의 금융 지원 역할을 한다. 한수원은 원전 운영 공기업으로서 한국형 원전 수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당장 내년 3월 체코와 현지 원전 건설 2기 수출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루마니아 등 타 지역 사업 확대도 모색 중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원전은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주요 에너지원”이라며 “우리 원전산업이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녹색금융을 통한 원전 투자자금 조달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수원에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