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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넥슨타운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남아있었다. 지난 2022년 넥슨은 넥슨타운을 출시하며 게임 리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바타를 통해 3D 공간에 접속해 대화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실제로 넥슨타운 내 컨퍼런스룸에서는 PDF, 영상 공유 기능도 마련돼 있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 장기화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자 이용자는 물론, 기업들의 관심 또한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등한시 됐다. 앞서 SK텔레콤과 KT, 넷마블, 컴투스 등도 시장 변화를 이유로 메타버스 사업을 종료한 바 있다.
넥슨타운 또한 그간 별다른 조치없이 방치돼 있었다. 넥슨타운 가상공간 내 로비와 홍보관에는 해가 넘도록 2022년에 공개했던 게임 포스터나 영상이 게시돼 있었고, 지스타 홍보관 또한 2022년에 남아있었다. 이후 별다른 홍보물 없이 플랫폼을 유지하던 넥슨은 이날 출시 후 약 3년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넥슨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용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넥슨타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