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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2%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나쁨’ 38.6%, ‘다소 나쁨’ 30.6% 등이었으며 긍정 응답은 ‘매우 좋음’ 1.5%, ‘다소 좋음’ 6.2%를 더해 7.7%에 그쳤다.
사업체 경영 부진의 이유로는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8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채 증가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39.3%) △고물가에 의한 원부자재, 재료비 등 가격 인상( 37.9%) 순이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300만원 이하가 과반수(64.5%)를 차지했다. ‘0~100만원’ 23.6%, ‘100만~200만원’ 21.4%, ‘200만~300만원’ 19.5% 순이다.
올해 경영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0%가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소 악화될 것’ 36.8%, ‘매우 악화될 것’ 29.2% 등으로 집계됐다. 긍정 전망은 ‘매우 개선될 것’ 2.7%, ‘다소 개선될 것’ 10.7% 등에 그쳤다.
이번 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낮게 나타났다. 설 명절 경영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69.3%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다소 부정적’ 34.7%, ‘매우 부정적’ 34.6% 순이다.
◇10명 중 9명 “추경 필요”…“내수 부양해야”
소상공인들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각종 내수 활성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92.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매우 필요’ 81.6%, ‘다소 필요’ 10.7% 순이다.
△소상공인 사업장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및 한도 확대(86.2%) △착한선결제 운동 전개 등 소상공인 경기부양 캠페인(70.1%)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68.9%)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67.4%) △정부의 소상공인 할인 행사 및 지역축제 확대(65.7%) 등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과반수가 필요하다는 응답을 보였다.
류필선 소공연 전문위원은 “많은 소상공인이 올해 경기 회복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92.3%의 소상공인들이 추경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내수 경기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소공연이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 신년 경영상태 및 필요 정책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0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