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귀 소실" 화상 입은 길고양이…경찰 수사 나서

김민정 기자I 2025.01.21 19:30:19

6개월 전에도 유사 사례 잇따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남 고흥에서 양쪽 귀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가 잇달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 고흥경찰서와 동물단체 전남서부권고양이복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고흥군 한 편의점 앞에서 얼굴과 귀에 화상을 입은 길고양이가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주민이 고양이가 다친 것을 발견, 목포고양이보호연합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는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갔지만 소실된 양쪽 귀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단체는 누군가가 가열기구로 얼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6개월 전에도 얼굴이 그을린 고양이가 나타나는 등 유사 사례가 잇따르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제보자가 동물보호단체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발견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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