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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전날 인사를 통해 15명의 아시아나항공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 부사장은 기업결합이 마무리된 직후 먼저 아시아나항공에 파견된 인물이다. 대한항공에서는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을 맡았다.
CSO는 아시아나항공에는 없던 직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함께 CSO를 신설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CSO를 신설한 후 안전보안실은 항공안전보안실, 산업안전보건팀은 산업안전보건실로 격상해 CSO 직속 기구로 뒀다.
아시아나항공이 첫 조직개편으로 안전 부문 신설을 택한 것은 조원태 회장의 안전에 대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항공 안전을 지속 강조하던 터였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은 고객과의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안전 운항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처음으로 출근한 송보영 부사장은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