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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5 태풍 '참피' 북상 중…이번 주말 제주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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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10.21 12: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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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초속 59m…올해 가장 강한 단계
26일 가고시마 서쪽 해상 접근 전망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30호 태풍 ‘참피’가 대만 인근 해상을 거쳐 일본 규슈 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참피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70km 해상에서 시속 28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00hPa(헥토파스칼), 중심부 최대풍속은 초속 59m로 시속 212km에 달한다.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상 가장 높은 ‘강도 5’에 해당한다.

참피는 22일 오전까지 강도 5의 세력을 유지하다가 대만 동쪽 해상에 접근하면서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태풍 '참피'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참피' (사진=기상청 제공)
23일 오전 9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10km 해상에 위치하겠으며, 24일 오전 9시에는 타이베이 북동쪽 약 110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km)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참피는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전망이다. 25일 오전 9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80km 해상에 위치하겠으며, 26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11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예상 최대풍속은 초속 19m(시속 68km)로 현재보다 크게 약해질 전망이다. 강풍반경도 260km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태풍 중심은 제주가 아닌 일본 규슈 서쪽 해상으로 향한다. 다만 태풍의 진로와 강도에 따라 제주와 남해상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26일 태풍 예상 위치의 70% 확률반경이 440km에 달하는 만큼 아직 진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방향을 얼마나 틀고 세력이 얼마나 약해지는지가 한반도 영향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부터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비도 예보돼 있다.

기상청 중기전망에 따르면 24일 토요일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25일 일요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26일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26일 태풍 참피의 이동 경로와 강도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최신 예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참피는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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