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계엄 강하게 반대…한은 총재가 사표 만류"

김은비 기자I 2024.12.10 14:30:51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서 반대 의사 밝혀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이를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노진환 기자)
10일 기재부 대변인은 “부총리께서 그날 밤(3일 밤) F4회의(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에서 내일 사표를 내야겠다고 말을 했고, 이에 대해 한국은행 총재의 만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 등을 비롯한 일부 부처 장관들과 함께 국무회의를 열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환율 등 외환 시장이 요동치자 최 부총리는 이창용 한은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과 긴급 F4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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