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美 중간선거 경계감 속 비트코인 7.7만달러대[코인 모닝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서민지 기자I 2026.11.04 09:06:27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1.42% 상승한 7.7만달러대
가상자산 투자심리 여전히 '공포' 유지
美 중간선거 결과 촉각…규제 향방 주목
바이낸스 63억달러 해킹 여파 지속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경계감 속에 소폭 상승하며 7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른 미국 의회 권력 구도 변화가 향후 디지털자산 규제와 시장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2% 오른 7만77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77% 하락한 2289달러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주요 알트코인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0.31% 오른 699.77달러, 리플(XRP)은 2.44% 상승한 1.2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도 1.53% 오른 93.36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6을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소폭 증가한 반면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의 시가총액은 3262조6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93% 늘었다. 반면 24시간 거래대금은 7918억6000만원으로 8.58% 줄었다.

국내 디지털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도 나타났다.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43%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내년부터 적용될 연방의회 상·하원 권력 구도가 결정되는 만큼 향후 재정정책과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행정부와 기업에 대한 의회 차원의 감독·조사가 강화되고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과 규제 정책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면 그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으로 기록된 바이낸스 해킹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3일(현지시간) 63억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이 가짜 채용 면접을 활용한 치밀한 침투 작전에서 비롯됐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수개월에 걸쳐 공격을 준비했다. 이들은 구직 플랫폼에서 가상의 기업 관계자를 사칭해 바이낸스 소속 엔지니어에게 접근한 뒤 가짜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악성코드가 포함된 과제를 내려받도록 유도해 직원의 노트북을 감염시켰다.

해커들은 이를 발판으로 디지털 지갑 업무를 담당하는 다른 엔지니어들의 컴퓨터에까지 침투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인공지능(AI) 도구도 악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리처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건은 단 한 번의 실수나 단일 보안 침해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수개월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된 공격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자들은 가짜 채용 면접, 정상적인 개발 도구로 위장한 악성 소프트웨어, 침해된 기기, AI 기술을 결합해 공격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