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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선교 사퇴 11일 만에 '친박 박맹우' 사무총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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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환 기자I 2019.06.28 18:51:41

28일 최고위 협의 거친 뒤 PK 재선 임명키로
"당내 원활한 소통과 변화 이끌 적임자 판단"

지난 5월 23일 울산시장실에서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라 설립되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과 시장 출신 박맹우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재선의 친박(박근혜) 박맹우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전임 사무총장인 한선교 의원이 지난 17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지 11일 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 대표가 금일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박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현재 당 내외 원활한 소통과 당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정당에서 통상 3선 이상의 중진이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맡아온 정치권 관례를 생각하면, 선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인선이라는 평가다. 박 의원은 울산 남구을이 지역구로 친박계로 분류된다.

다음해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정에서 소위 ‘칼질’(물갈이) 작업 등을 단행할 요직에 “또 친박을 앉혔다”는 말도 나온다.

황 대표가 2.2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뒤 처음으로 인선한 한선교 전임 총장 역시 ‘원조 친박’으로 불렸다. 주요 당직 인선도 계파 균형을 고려했다기보다는 친박계 기용을 통한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결국 당 3역(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이자 공천에 앞서 구성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연직 위원장인 사무총장에 비박·바른정당 출신 복당파의 기용을 통한 계파 안배보다는, 기존 친박계의 반발이 나오지 않을 만한 인선을 택한 셈이다.

한편 박 의원은 3선 울산광역시장 출신으로 앞서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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