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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12월 불법 도박장 개설을 공모한 뒤 이듬해 1~2월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다. 이후 불특정 다수 손님에게 속칭 ‘텍사스 홀덤 도박’을 하도록 유도한 뒤 손님들로부터 총 1000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특히, 김씨는 같은 기간 해당 도박장에서 약 10회에 걸쳐 직접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이들의 변호인은 검찰 구형 후 최종변론에서 “피고인들이 직장을 잃고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대하게 선처할 것을 부탁 드린다”며 “도박장 개설은 증명이 어려운 것으로 보여 개설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도박한 부분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죄송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로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도박을)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할 마음도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 또한 “예전에 잘못된 삶을 반성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선고공판은 11월 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