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각각 6%, 10%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전세 거래량이 71만 7384건에서 60만 9건으로 16%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55만 1468건에서 46만 8051건으로 15% 줄어들었다. 전년 대비 모두 두 자릿 수 감소한 것이다.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량도 11만 2269건으로 전년(12만 6865건) 대비 12% 감소했다. 그러나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13만 9950건으로 전년(13만 2546건) 대비 6% 증가했다. 오피스텔 거래량 또한 전세 거래는 8만 7808건에서 7만 9860건으로 9% 감소했지만 월세 거래량만은 14만 5553건에서 15만 9439건으로 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주택 유형별 월세 비중은 아파트는 43.8%, 연립·다세대는 55.5%, 오피스텔은 66.6%로 집계됐다. 각각 1년 전보다 0.4%포인트, 4.4%포인트, 4.3%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에 비해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월세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다방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주택 임대차 거래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비아파트 월세 거래량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며 “역전세난과 고금리 장기화, 대출 정책 영향 등이 맞물려 전반적으로 임대차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