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전점검에서 무더기 하자가 발견돼 논란을 빚은 용인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글들이다. 75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에는 위와 같은 발언들 외에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칭찬하는 대화가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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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 시 아파트 누수·균열 문제를 확인한 이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입주예정자들의 걱정이 사라지도록 하자를 철저하게 보수해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해 12월 28일에 현장을 다시 방문해 하자 보수 추진 경과를 확인했다. 이후에도 하자 보수가 일정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1월 18일 현장을 세 번째로 방문하기까지 했다.
이 시장은 부실공사 문제 확실히 해결하지 않으면 시의 사용검사 승인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재차 밝히며 “경남기업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실망과 불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자 조치를 완벽히 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성의 있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의 단호한 방침에 따라 경남기업과 입주예정자 간의 협의안이 마련됐다.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입주예정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루라도 빨리 좋은 환경의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자보수에 속도를 내겠다”고 사과했다.
이같은 이상일 시장의 적극행정은 아파트 입주예정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네이버 카페 ‘살기 좋은~용인 처인구 주민들의 모임’에서도 부실 공사에 대한 단호한 모습을 보인 이상일 시장을 응원하는 글이 연이어 게시되면서다. 이 시장의 현장행보에 관한 기사 댓글 역시 칭찬일색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응원에 “잘해서 칭찬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이 걱정 없이 입주해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공직자들에게 “앞으로도 끝까지 잘 챙겨서 적어도 용인에서만큼은 아파트 부실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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