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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의 룩을 선보인 이번 25FW 컬렉션은 송지오 특유의 극적인 연출과 세계적인 아방가르드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결합되어 단순 패션쇼를 넘어선 하나의 예술 공연으로서 전위적인 예술성을 극대화해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송지오의 25FW 컬렉션, 피카딜은 브랜드 고유의 이원성 철학을 기반으로 역사적 미학과 현대적 미학, 동양과 서양, 화려함과 반항이 융합된 강렬한 서사를 담아냈다. 17세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벨라스케스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역사적인 의상을 실험적인 형태의 재구성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신개념의 ‘뉴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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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의 25FW 컬렉션은 과거 계급과 특권의 상징이던 피카딜을 고전의 규범에서 탈피시켜 신세대의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전위정신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 화려한 바로크를 송지오만의 아방가르드한 우아함으로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극적인 실루엣과 실험적인 패턴메이킹을 선보였다.
과장된 실루엣과 풍성한 볼륨의 의상은 기술적인 재단을 통해 해체되고 정교한 테크닉과 메이킹을 통해 재구성되었다. 제각기 다른 형태로 재단된 바이어스 컷-아웃 피스들을 기술적인 플리츠, 드레이핑, 패치워크 기법을 통해 결합하여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탈피하고 개성이 돋보이는 변칙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 동양의 우아함과 본질적 아름다움을 송지오 특유의 비선형적인 디자인으로 승화시켜 서양의 구조적이고 전통적인 형태를 초월하는 동양의 유려함을 표현했다.
역대급의 스케일로 선보인 이번 컬렉션을 두고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5년은 여성과 남성 컬렉션이 결합되어 송지오 하우스가 새롭게 혁신하는 원년으로,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POP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성화가 참석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그룹인 만큼 성화의 등장을 기다리는 많은 팬이 쇼장 일대를 가득 채우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송지오는 2024년에 오픈한 서울과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오는 2월 14일 송지오의 여성복 브랜드 ‘송지오 우먼’의 런칭을 비롯해 7월 파리 우먼 플래그십 스토어의 오픈을 알리며 여성복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