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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완전히 깡말랐다. 참모들 사이에선 ‘여사가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건강히 걱정될 정도로 수척한 모습이었다. 흰머리도 늘었다”고도 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걱정이 돼 윤 대통령이 공수처 출석 전 여사를 두 번 찾아갔다”며 “한 번은 건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또 한 번은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관저에 함께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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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저에 머물고 있는 김 여사가 밥을 거의 먹지 못한 채 약으로 버티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관저에서 김 여사를 마주쳤다는 여권 인사들은 김 여사가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이라며 건강을 염려했지만, 오히려 “(김여사는) 괜찮다”며 주변 직원들을 다독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권 관계자는 “김 여사가 병원에 가면 야당에서 각종 억측을 쏟아내 수개월 전부터 관저 밖을 나가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한남동 관저에는 김 여사만 남게 됐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인 만큼 가족인 김 여사도 대통령경호법에 근거해 대통령에 준해 경호를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