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300여개로 전년대비 36%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전시물은 2000개에 달하고 신제품은 1년 전보다 21% 증가한 150개 이상 출품한다.
행사 주최측 중국전자학회(CIE)의 자오윈펑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로봇연맹(IFRO), 세계엔지니어링기구연맹(WFEO) 등 약 30개 국제기구의 지원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WRC 행사의 확대는 중국 로봇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다. 2015년 1회 WRC 당시 중국 로봇 제조사는 소수에 그쳤고 핵심 부품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행사의 오프라인 참석자수는 5만명에서 27만1000명, 온라인 참여는 6만5000명에서 5200만명으로 늘었다.
쉬샤오란 CIE 회장은 “중국은 13년 연속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을 유지했고 국내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으며 감속기, 컨트롤러 등 핵심 부품의 공급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부문은 재료, 핵심 부품, 시스템 통합, 시나리오 운영, 데이터 서비스 등 완전한 산업 체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은 330개 이상 모델을 만들어 전세계 출하량의 90%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10% 급증하는 등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실제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즈위안로봇은 지난달 28일 1만5000번째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했다고 밝혔으며 올해 연간 생산 능력은 4만~5만대에 달해 대량 생산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주요 로봇 기업의 영업수익은 900억위안(약 20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 수준이다.
중국 로봇 기술력의 강점은 공급망 안전화에 따른 저렴한 생산비용이다. 중국 베이징 사회과학원의 왕펑 부연구원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 인터뷰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수출 우위는 성숙하고 연쇄적 산업 생태계에 기반한 배치 속도와 비용 통제”라면서 “기업들이 대규모 생산을 통해 제품을 신속하게 최적화할 수 있어 독특한 산업 생태계 우위를 형성한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대규모 상용화를 위해선 도전 과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천징 중국 기술전략연구원 부사장은 “분산된 응용 시나리오로 인해 로봇은 각 환경에 따라 별도로 훈련돼야 하며 복잡하고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서 자율적 의사결정도 추가로 개선돼야 한다”면서 “고성능 컴퓨팅 칩은 여전히 해외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고급 고조파 감축기, 토크 센서, 정밀 서보 모터는 정밀도와 내구성 면에서 국제 최고 수준에 뒤처져 있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