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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믿어도 되나…안전성 논란·출시 지연 가능성[오늘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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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5.06.18 13:07:12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
뉴욕증시 하락 마감...중동 긴장 고조
주요 기술주 하락 우위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되며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99.29포인트(-0.70%) 하락한 42215.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39포인트(-0.84%) 떨어진 5982.72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12포인트(-0.91%) 내린 19521.09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해 조기 귀국한 데 이어, 백악관 복귀 후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에 미국 직접 개입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소재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무조건 항복하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가는 오름세로 전환했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9% 감소한 7154억달러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전문가 예상치보다 컸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동결 예상이 우세한 가운데 1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목된다.

다음은 이날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주요 소식이다.

주톡피아 오늘M7(사진=이데일리)
테슬라(-3.88%, -0.59%)

테슬라를 향한 월가의 시선은 보다 냉랭해지고 있다. 주요 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부진한 데다, 자율주행 기술 및 출시 시기 관련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주가는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이달말부터 일주일간 사이버트럭과 모델Y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장 생산라인 정비를 위해 생산 중단을 검토한다. 이와 관련 테슬라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테슬라가 이달 중 출시를 예고한 로보택시도 모델Y 차종에 자율주행 시스템 FSD를 접목해 운행한다. 현지 일부 시민단체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월가의 부정적 전망도 투심을 악화하는 데 영향을 줬다.

웰스파고 분석가 콜린 랭건은 이날 테슬라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으며 투자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 랭건은 “테슬라 차량 인도가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분기 판매량은 전년비 2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로보택시 출시 지연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텍사스주 오스틴시 자율주행 테스트는 엄격하다”며 “테슬라가 단기간 내에 로보택시 면허를 얻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0.39%, -0.42%)

엔비디아가 다음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CISCE, 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CISCE는 중국(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 공급망 전문 박람회다. 지난해엔 애플 팀 쿡 CEO가 참여했다.

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과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엔비디아의 참가 결정이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제한 기조에 우려를 표해 온 엔비디아는 중국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방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편 시티는 이날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15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했다. 미 행정부의 수출 제한에도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다만 이날 시장 침체 분위기 속 엔비디아는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23%, -0.10%)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갈등이 격화하는 국면이다. 양사는 지난 6년간 투자, 기술 접근 등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다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심화하며, 양사가 경쟁관계로의 필연적 전환을 맞고 있다.

오픈AI는 비영리법인에서 공익법인 전환을 연말까지 마무리해야 하는데, 불 발시 200억 달러의 펀딩 자금을 상실할 위험에 처한다. 오픈AI는 공익법인 전환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 조건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합의과 원활치 않은 상태다. 공익법인 전환 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지분 비중 등도 쟁점이다.

오픈AI는 그간 계약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행한 불공정 행위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마존(-0.59%,-0.30%)

내부 운영 전반에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는 아마존이 수년 내 회사 전체 인력 감축 계획을 시사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날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생성 AI 및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라 현재 하고 있는 일부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줄어들고,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확히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전체 회사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22년 이후 2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고, 올해도 600여 명을 감원했다.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자체 설계한 4세대 서버용 CPU ‘그래비톤4’(Graviton4)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일정을 이달말 공개할 예정이다. AWS는 AI 학습용 슈퍼컴퓨터 클러스터 프로젝트 ‘프로젝트 레이니어’(Project Rainie) 일환으로 그래비톤4, AI 전용 칩 ‘트레이니움’(Trainium) 영향력을 확대한단 목표다.

메타(-0.70%,-0.39%)

메타가 AI 스마트안경 라인업을 확대한다. 메타가 글로벌 안경 브랜드 오클리와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메타는 룩소티카(EssilorLuxottica)와 협업해 스마트안경을 출시할 예정이다. 룩소티카는 레이밴, 오클리 등 브랜드를 소유하며 150개 이상의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메타는 레이밴과 스마트안경을 내놓은 데 이어 오클리와의 협업 상품을 오는 20일 출시한다. 프라다 협업 제품 출시 관련 일정은 미정이다.

이슈모아모아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 기한을 90일 더 연장했다.

-미국 상원에서 지니어스 액트(스테이블코인 법안)가 통과됐다. 가상자산 산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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