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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검찰 지휘부 공백을 해소하고 공소청 전환을 앞둔 조직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원포인트 인사로 풀이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직으로 인한 공백 해소 및 차질 없는 공소청 출범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영산포상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8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감찰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광주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서부지검 차장 등을 거쳤다.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한 경력도 있다. 2018년 광주지검 형사1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전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건이다.
이 차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서울중앙지검 1차장으로 ‘채널A 사건’ 수사를 지휘했고, 같은 해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았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한직으로 꼽히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됐다. 지난해 11월 수원고검장에 발탁돼 일선 지휘부로 복귀했다.
수원고검장 재직 중인 지난 4월 14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의 이른바 ‘연어·술파티’ 의혹을 다룬 국회 청문회에서 검찰의 수사 관행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당시 이 차장은 검찰이 국민에게 절제된 수사를 약속해 왔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그 약속이 철저하게 이행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송구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수사 과정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검찰 고위 간부가 공개적으로 자성을 표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