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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는 메이크업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월부터 화장품 구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블루밍 뷰티 위크’를 테마로 하는 뷰티 상품군 이벤트를 기획했다. 특히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시세이도, 맥, 바비브라운 등 총 37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달 10~19일에 전 점포에서 코스메틱 페어를 연다. 이 기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을 통해 2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할인 쿠폰과 신세계 마케팅 채널 FIT을 통해 10%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16개 점포 뷰티 브랜드에서 10만·20만·30만원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플러스포인트 5000·1만·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김지수 롯데백화점 뷰티 겸 액세서리부문장은 “작년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구매가 많이 늘었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화장품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판매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쇼, 메이크업 서비스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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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소비심리 회복이 더해지면 마스크 해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시식코너 운영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류의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마스크 업계는 기대반 우려반의 심정이다. 마스크 해제로 인한 매출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사람들이 당장 마스크를 벗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서다.
마스크 업계 한 관계자는 “마스크 해제로 수요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일정 기간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롯데멤버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6~7명은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돼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