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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45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5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44.5원으로 급락했으나, 이내 다시 1450원 위로 튀어 올랐다. 오후에도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5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왔다. 이로 인해 환율 상단에서는 역내와 역외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출회됐다.
하지만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46분 기준 108.5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8 초반대에서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특히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를 지속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로 올라섰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8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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