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이 시장 찾은 김병환, 상생금융·설 명절 지원 강조

이수빈 기자I 2025.01.23 14:49:27

김병환 금융위원장, 전통시장서 상인들 만나
"상생금융 통해 소상공인 부담 줄일 것" 강조
50억원의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 상황도 점검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살폈다.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 명절 자금 지원이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은행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병환(오른쪽)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통시장인 통인시장을 방문해 직접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상품을 결제하는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고기·한과 등을 직접 구입하며 최근 전통시장 경기 및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전통시장 내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작년 말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협의해 마련한 △연체 전 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상생 보증·대출, 은행권 컨설팅 프로그램 도입 등이 금년 중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해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연 6000억~7000억원의 은행권 지원으로 연간 25만명에게 15조원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또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 명절 자금 지원이 차질없이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설 명절 전 약 2개월간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성수품 구매 대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참여자, 이해과계자들이 활발하게 소통해 어려운 민생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및 정책지원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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