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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는 2006년 보컬 그룹 투앤비(2NB)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2012년부터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멤버로 활약하며 ‘위아래’, ‘핫 핑크’(Hot Pink), ‘아 예’(Ah Yeah)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3’를 통해 트롯 장르 도전에 나섰다. 솔지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종 ‘톱7’에 이름을 올리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가창력을 입증했다.
솔지는 “과거 트롯곡 가이드 녹음을 해본 적은 있지만 제 이름으로 정식 음원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트롯 도전은 당초 계획보다 일찍 이뤄졌다. 솔지는 “원래 트롯은 40대 후반쯤 도전해볼 생각이었다”고 웃으며 “처음 ‘현역가왕3’ 참가 제안을 받았을 때는 출연을 고사했었다”고 밝혔다.
출연을 결심하게 된 데는 부모님의 응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솔지는 “아버지는 예전부터 제게 트롯 도전을 권하셨고, 이번에는 어머니까지 ‘나가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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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지는 ‘현역가왕3’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도 친숙한 가수가 됐다. 자연스럽게 활동 영역도 한층 넓어졌다. KBS 1TV ‘가요무대’, SBS Life ‘더트롯쇼’ 등에 출연하고, 각종 지역 축제 무대에 오르면서 아이돌과 발라드 가수로 활동할 때는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솔지는 “트롯에 도전한 이후 팬층이 60~70대까지 넓어졌다. 부모님 세대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면서 신선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부모님도 EXID로 한창 활동했을 때보다 요즘 제 활동을 더 좋아하신다. 주변 친구분들이 무대 영상을 많이 봐주시고 알아봐 주셔서 그런 것 같다”며 “부모님께 제대로 효도하는 기분”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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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매하는 트롯 스페셜 싱글에는 더블 타이틀곡 ‘한도 초과’와 ‘하나뿐인 당신’, 수록곡 ‘넌 나 어떠니’까지 총 3곡을 담았다. 솔지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곡들로 다채롭고 알차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한도 초과’는 흥겨운 분위기의 댄스 트롯곡이다. 솔지는 “홍진영 선배님의 ‘부기맨’을 쓴 최규성 작곡가님이 10여 년 전에 작업했던 곡을 선물해주셨다”며 “듣자마자 신나고 재미있는 곡이라고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나뿐인 당신’은 프로듀싱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협업해 완성한 발라드 트롯곡이다. KBS 1TV ‘인간극장’에 소개된 한 부부의 사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솔지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편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아내를 보며 기억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가사에 녹아 있다”며 “부모님 세대가 들었을 때 좋아하실 만한 노래라고 생각해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곡에 담긴 사연과는 별개로 저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녹음에 임했다”고 말했다.
‘넌 나 어떠니’는 EDM 사운드를 접목한 댄스 트롯곡이다. 솔지는 “주변의 친한 언니들에게 들려드렸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이 노래는 꼭 내야 한다’고 하셔서 추가로 수록하게 됐다”며 웃었다.
솔지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도 꾸준히 무대에 올랐고,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힘써왔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는 이번 도전을 ‘트롯 가수 전향’이 아닌 또 한 번의 활동 스펙트럼 확장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솔지는 “데뷔 20주년을 맞으니 ‘오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라는 선배들의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며 “트롯 도전을 계기로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앞으로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솔로 가수 솔지의 새로운 챕터가 이제 제대로 열렸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다양한 곡 작업을 이어가면서 다음에는 새 앨범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EXID 컴백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새 앨범을 준비해보자는 이야기는 나누고 있지만, 각자의 스케줄이 있어서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좋은 시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