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등은 이같이 다짐했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인플레이션 등 복합 경제 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 연구개발특구 관계자들이 만난 신년 인사회에서 단연 화두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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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연구개발특구를 기술, 창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재정 사업, 조세 감면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연구개발특구에서 기업 수가 12.3배,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각각 22배, 1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연구성과 기업 대상 총 연구개발비와 코스닥 상장기업 수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배, 10.2배 늘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대내외적 어려움 속 과학기술인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올해는 연구개발특구가 1973년 대덕연구학원 도시를 모태로 출발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기술 경쟁 주권을 확보할 전략 기술과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되고, 지역별 특성과 전략에 맞는 지역특화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연구개발특구 미래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경기침체 우려 등 글로벌 문제 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문제, 디지털 전환 등 속에 과학기술인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학기술이 이러한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역할을 하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한다”고 했다.
특구 구성원들도 위기속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재수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은 “특구는 국가 경제발전과 과학기술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제 경제는 물론 국가 현안 해결, 국민 행복을 위한 과학기술 역할을 강화하도록 특구 구성원들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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