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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비사업·임대시장서 민간의 자연스러운 공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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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6.10.07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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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민간임대주택 위해 투자 분위기 만들어야”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부동산' 지목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재의 서울 부동산 시장이 겪고 있는 ‘트리플 상승(매맷값·전셋값·월세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오 시장은 7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지역은 86주 연속 집값이 올랐고 강남권이 일부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외곽 집값까지 크게 오르고 있다”며 “전세가격 역시 동북권역을 중심으로 올라 집 사기도 어렵고 전세 들어가기 어렵고 월세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평탄화’라고 표현한 이재명 대통령의 표현에 대해 오 시장은 무력감을 표했다. 오 시장은 “이런 상황을 놓고 평탄화라고 얘기하는 것은 어감상 ‘가격이 하향안정화되고 있다’는 뉘앙스”라며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고 (서울시의) 인허가 물량이 없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무력감을 느낀다”고 표했다.

오 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정비사업이 (공급의) 주이며 민간공급과 공공공급을 보면 9대 1 비율로 민간이 90%를 차지한다”며 “서울시는 민간의 자연스러운 공급을 유도해달라고 건의해왔다”고 했다.

이어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세제혜택과 금융혜택 등 여러 가지 사업에 들어울 수 있도록하는 투자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재 캐나다 연기금을 비롯해 해이 자본들이 한국 부동산 시장의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망설이고 있다. 유인책만 던져줘도 쉽게 시장에 들어올 수 있고 3~4년 뒤에서는 서울 임대시장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공급 우위 시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그 원인을 부동산으로 지목했다. 오 시장은 “주거비가 오르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결국 생활비가 줄어든다”며 “현재 매매가격과 전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가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정부가 도와줄 부분이 있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에 바뀌어 면담을 요청했는데 이런 부분을 강조해서 말씀드려 서울 공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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