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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48% '쑥'…철강 수익성 회복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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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6.11.02 14: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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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9.1조·영업익 9400억원…3개 분기 연속 상승
판매가 인상 등에 철강 영업익 4000억원대 회복
리튬값 하락·생산 감소에 이차전지소재 적자 전환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원료 가격 상승에도 철강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리튬 가격 하락과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조1천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주력인 철강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포스코는 원료 단가 상승에도 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4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4000억원대를 회복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8CGL)을 착공하는 등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48% '쑥'…철강 수익성 회복 견인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과 아르헨티나 동절기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의 삼원계 양극재 설비를 리튬인산철(LFP) 생산체제로 전환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2만5000톤(t) 규모의 2공장을 준공한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능력 확대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 사업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증가 등으로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늘었다.

에너지자원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Chord사가 보유한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t 규모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며 에너지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인 현금 확보와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순차입금을 4조3000억원 줄였으며, 부채비율도 6.7%포인트 낮췄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산업(철강), 전략(이차전지소재), 에너지(LNG)자원 등 핵심사업들이 수익성을 상호 보완하며 유가 상승과 미 국채 금리 급등하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안정적 수익기반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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