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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소방관 위한 '스마트 공기호흡기' 선보인다

이재운 기자I 2018.04.19 15:01:49

공기잔량 표시, 구조신호 등 첨단 기능 제공

산청 신형 공기호흡기 ‘SCA 10’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 계열사인 산청은 국내 최대 소방산업 전문전시회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18)’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소방안전장비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공기호흡기 ‘SCA 10’은 한컴그룹이 보유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근거리·원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전방표시 장치를 통해 공기 잔량과 호흡장치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기 잔량이 25% 이하로 내려가면 점멸등과 경고음, 진동 등을 통해 착용자에게 알려준다. 시각과 청각, 촉각으로 동시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해 구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돕는다. 전자식 압력 측정계를 휴대 가능형태로 만든 점도 장점이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를 통해 착용하기 쉽도록 만들었고, 중·고압 호스 노출을 최소화해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급속충전장치를 부착해 빠른 공기 충전이 가능하고, 봄베(공기통)의 무게를 기존보다 20% 이상 줄인 점도 특징이다.

지휘 통제 기능을 편리하게 만든 모니터링 시스템과 소방관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찾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기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 △화학 보호복, 방화복, 방열복 등 특수 피복 △군용 K1/K5 방독면 비교 전시 △한컴그룹의 스마트시티 내 공공안전을 위한 관제시스템 △소방안전에 최적화된 한컴MDS의 실시간 영상·음성 솔루션을 함께 전시하고, 관람객을 위한 체험 존을 운영하는 등 이번 전시회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산청 관계자는 “48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공기호흡기가 소방관의 안전한 구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한컴그룹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로 소방안전장비의 첨단화 및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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